저는 보통

비가 안오는날에만 탁구를 쳐 왔습니다.

하지만, 근 2~3주정도..

저의레슨과

여자친구의 레슨덕분에

1주일내내 탁구를 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 근래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비가 여러차례왔고

그로인해, 여러 기후조건에서

베가재팬을 사용하며

여러가지 감각들을 느꼇습니다.

1.화창하고 습도가 낮은 날씨

쫄깃쫄깃하게 맞으면서

특유의 타구음이 잘 납니다.

반발력 회전력 모두 최고

2.흐리흐리하고 비가 오기전의 날씨

습도가 어느정도 차기 시작해서

타구감은 상당히 먹먹하고

잘 튀지도 않는듯하며

매우 강하게 쳐야만 공이 맞는 느낌이 나고

매우 강하게 쳐서 다 미스가 난다...

가능한 기술은

스트로크, 컷트(푸시), 서비스...

다른기술들은 전부 컨트롤이 안된다...

3.비가 오는 날씨..

정말 최악...

하회전공에 대한 드라이브를 시도하면

공이 탁구대로 툭 하고 떨어지고,

아무리 잘 휘둘러도

공에 회전이 많이 안걸린다...

이와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이 무엇일까 싶어서

여러사람과 이야기를 하던중,

가장 신빙성있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테너지도 이와같은 현상이 매우 심하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스폰지에 기포가 있어서

그곳으로도 습기가 차고,

탑시트에는 원래 습기가 차고..

이렇다보니

스윙을 할때 습기가 증발되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러버에 머금은 습기가 빠져나오면서

습기가 있을때의 증상이 더 심하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라는 것으로 결론이 지어지더군요...

하지만, 화창한 날씨에서는

정말 제가 사용해본 러버중에 최고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