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울산 신문사배 전국오픈 탁구대회에서

율라 브랜드의 시합구를 사용하며

포핸드 러버인

아우루스가

탄성을 거의 잃어버려서

(공이 너무 딱딱해서 탑시트, 스폰지가 손상이 된듯합니다.)

포핸드 러버를 바꾸기로 결심하였고

 

어떠한 러버를 선택할까 하다가

(제 손안에 아우루스, 베가 재팬이 한장씩 있었습니다.)

베가재팬이 끌려서

베가 재팬으로 결정.

 

어제 붙이고

오늘 탁구장에서 사용을 해 보았습니다.

 

일단,

하야부사Z+ 자체의 타구감이 상당히 직접적이고

손에 감각이 잘 전달이 되며,

드라이브를 할때 공이 끌리는 감각이

정말 잘 전달이 됩니다.

 

여기에

베가 재팬은

45도의 경도로 무르며,

탄성은 좋고

회전력도 우수하며

드라이브시 공을 감싸듯 끌어들였다가

강력한 회전과 함께 공을 보내는것이 잘 느껴집니다.

(전체적인 반발력과 회전력, 타구감은 아우루스와 비슷하나,

 타구음이 약간 다름, 아우루스의 타구음이 약간 경쾌하다면,

 베가 재팬의 타구음은 그보다 더 고음이라 공이 깨지는듯한 소리가 들림)

 

1.스트로크

공을 잘 감싸는만큼, 잘 퇴어나가기도 하고,

공과 라켓의 접촉시간이 길게느껴져

타구시 방향을 조절하기가 더욱 수월합니다.

스피드는 훌륭하며, 스매싱도 정말 잘 들어갑니다.

 

2.드라이브

공이 잘 끌리고, 잘 뭍혀집니다.

공이 라켓에 머무는 시간이 충분해서

흘리면서 코스를 바꾸는 기술도 잘 됩니다.

회전력과 스피드는 기존에 사용하던 아우루스와 비슷합니다.

 

3.서비스

탑시트의 마찰력이 좋아서인지

서비스의 회전력이 더 많아진 느낌입니다.

 

4.푸시(컷트)

마찬가지로, 라켓에 공이 붙어서 원하는만큼 짧게,

원하는만큼 길게 잘 조절하기가 쉽습니다.

 

전반적으로, 제가 원하는 감각은

공이 러버에 잘 달라붙으며,

제가 원하는만큼 잘 튀어나가며

손에 타구감이 잘 전해지는 그런 러버입니다.

 

아우루스의 경우 탑시트가 무르기때문에

저의 바람을 잘 충족시켜주었으나,

탑시트가 무른만큼 수명도 짧아서

(마찰력은 살아있으나, 반발력이 수명이 짧아서..)

다시금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이번에 베가 제팬은

탑시트는 단단한것같으면서

스폰지가 무른듯하여 감각이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성능은 비슷한것같습니다.

수명이 아우루스보다 길었으면...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명불허전!!

베가 재팬은

베가시리즈의 위명을

충분히 이어갈만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