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많은 회원님들께서 올려주시는 글들을 보고 도움을 받다가
저도 평소에 필요했던 러버를 구매하게 되어 도움을 드리고자 간단히 나마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제가 글이 두서없어 아들녀석의 도움을 좀 받았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작년 까지는 아들녀석이 준비해주었던 제트로쿼드와 베가 아시아 라는 러버를 사용하였구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훌륭한 조합으로서 괜찮게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우연치 않게 탁구장에서 시그마프로와 시그마유로로 조합된 하야부시 라는 라켓을 접해보았고
제트로쿼드와는 다른 느낌으로 사용해보고싶은 생각이 지배적이었고
주변인들에게 추천을 받아 중고로 하야부사 zxi 라는 목판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러버를 선택하는 일이었는데요, 시그마 프로 를 사용하고 싶었지만
뭐랄까... 공이 제손에 맞았을때 의 반발은 뛰어나고 드라이브 공격시 강한 느낌은 좋았지만
자꾸 오버미스가 나고 베가아시아와 확연히 다른 타구감 때문이었는지 다소 저한테는 어렵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엇습니다.
그러다 시기가 적절하였는지 베가 재팬 이라는 엑시옴사의 신제품이 출시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주변 선생들께도 여쭈어보고 장비에 능통한 지인에게 문의해보니
시그마프로를 베가아시아 처럼 쓸 수 있는 식 이라는 답변을 접했고, 반신반의 하여 일단 구매를 하였습니다.
부착은 제 아들녀석이 해주었는데요,
처음 받아보았을때 느낌이 시그마랑 똑같다 였습니다.
사다리꼴 같이 생긴 특이한 형상이 아무래도 시그마의 분위기를 주는것 같은데요,
확실히 손으로 눌러보니 시그마프로에 비해서는 물렁물렁 한것 같습니다.
부착후에 어제와 그제 탁구장에서 시타를 하였습니다.
처음엔 깜짝 놀랐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트로쿼드에 베가아시아를 조합했던 이전의 제 라켓과 다를것이 없었거든요.
(하야부사 를 구매하면서 기존의 라켓을 처분해 버리는 바람에 정확한 비교는 하지 못하였습니다.)
다행이 다른 선생께서 같은 목판에 시그마프로로 조합한 라켓을 가지고 있어서 비교시타를 하였습니다.
신기하더라구요, 분명히 같은 힘으로 같은 스윙으로 공을 넘겼는데, 공이 정확히 들어갑니다.
타구감도 시그마와 비슷한데요, 뭔가 더 편합니다.
단단한 느낌은 좀 적은것 같지만, 분명 더 편합니다.
회전도 훌륭합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아, 그래서 베가아시아 같은 시그마 프로 라고 부르는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후면은 아들녀석이 쓰다가 버려놓은 베가 아시아 흑색을 사용하였습니다)
확실히 저처럼 베가아시아로 길들여있던 초보가 성능을 업그레이드 하기에
아주 좋은 러버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시그마프로 도 좋은 러버입니다. 하지만 제 실력이 시그마프로 까지는 미치는 못하는듯 하여
안타까운 마음이 들긴 하였습니다.
이제 정황하였던 제 글의 마무리를 지으려고 합니다.
베가 재팬 이라는 러버는
융통성이 아주 뛰어난 베가아시아 와 시그마프로가 결합된 러버 이어서
베가아시아 를 사용하는 사람이 더 좋은 러버를 선택함에 있어서 다른 러버들에 대한 부담이 있을때 결정 하기에
아주 훌륭하다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회원님들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하구요,
계사년 뱀의 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