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로쿼트에 붙어있던 베가프로와 베가아시아를 떼어냈습니다.
이번에는 풀의 잔재를 무시하고 그냥 붙혀야지 했는데
가장자리에만 제거하자고 시작한게 끝을 보고 말았네요...
폰 게임할라...러버 풀 제거할라...
이러다 지문이 없어지는거 아닌지...
매번 하면서도 오늘에서야 러버들을 이리 저리 살펴봤습니다.
얼마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상처들이 여기 저기 보이네요.
베가프로와 아시아는 둘다 경도 47.5의 같은 스펀지를 사용합니다.
반발력이 높은 수치입니다.
같은 스펀지를 사용함에도 느낌이 달라 이리 저리 눌러보니
베가프로는 씹기전의 딱딱한 껌 같고 아시아는 좀 물렁한 지우개 같습니다.
베가아시아가 프로보다는 좀 더 부드럽습니다.
부드럽다는 것은 반발력보다는 컨트롤 하기가 편하다는 의미도 될 수 있겠죠...
베가 아시아가 반발력도 있으면서 컨트롤 하기가 편해서
정말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탁구장에서도 베가아시아만 고집하는 회원이 있을 정도로...
조금한 차이들이 반발력. 파워. 스핀 그리고 컨트롤의 차이를 만들기때문에
그많은 러버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조합을 찾는다는게 어려운거죠...
그래서 용품병도 생기고...ㅎㅎㅎ
탁구를 치면서 느끼는 즐거움 만큼이나
탁구 용품에 관해서 알아가는것도 즐탁의 한부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