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홀더에서 셰이크로 전향하면서 타구감각이 좋다고 해서 선택했던 어쿠스틱에 비해 반발력은 약간 더 좋고 드라이브시 좀더 묻히는 감각에 회전이 강력한 블레이드를 찾다 알게된 아마데우스를 소개 합니다.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타구감각이 좋은 셰이크 블레이드를 찾는 분들을 위해 올립니다.

일반 헤드 크기인 어쿠스틱에 비해 사이즈가 작은 컴팩트 헤드인 아마데우스는 90g 짜리를 주문해서 어쿠스틱에 사용하던 오메가2와 뉴데스토F1 HS (모두 2.0)를 붙이니 전체 무게가 83g 짜리의 어쿠스틱과 거의 같았습니다.

포핸드롱, 스매쉬의 때리는 타법에서의 타구감은 어쿠스틱과는 달리 조금 더 맑은 느낌이 듭니다. 오메가2가 아닌 님부스, 오메가1과 같은 연질러버라면 훨씬 더 경쾌한 느낌을 줄 것 같습니다.

바이올린에 비해 어쿠스틱의 타구감은 인위적이라는 유저들도 있는데 아마데우스 자연스러운 감각이라고 느껴집니다.

드라이브에서는 확실히 어쿠스틱보다 회전이 걸리는 감각이 더 좋고, 스핀이 날카롭습니다. 루프 드라이브도 묻히는 감이 정확히 전달되며 상대방 코트에 볼이 떨어진뒤 반구하기 까다롭게 볼이 쭉 뻗습니다.
드라이브한 볼의 종속이 어쿠스틱보다 확실히 좋음을 알 수 있습니다.

때리는 타법에서 반발력은 어쿠스틱에 비해 약~간 좋을 정도로 안정적이어서 좋고, 이런 반발력 덕분에 블록의 안정성도 좋습니다. 하스핀 보스커트에서도 어쿠스틱에 비해 별 차이 없이 스핀과 반발력에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가는 그립 때문에 어쿠스틱의 타구감을 선택하지 못하는 분들은 아마데우스가 정확한 대안이 될것입니다.
어쿠스틱 그립을 못 쓰겠다고 했던 펜홀더를 쓰는 손이 큰 동호회 동생이 아마데우스를 잡아보더니 아주 좋다고 하며, 손이 크지 않은 저의 경우는 손에 아주 꽉 차는 좋은 그립입니다.
어쿠스틱의 가는 그립에 적응해있던 터라 약간 부담될 정도로 꽉 차게 느껴졌지만 조금 지나니 너무 편하게 느껴지더군요. 수치상으로는 폭이 3mm 더 넓지만 그립 형태가 각이 진 형태라 그립감이 아주 좋습니다.

어쿠스틱을 100으로 잡았을 때 개인적으로 느낀 아마데우스의 수치입니다.

어쿠스틱 vs 아마데우스

그립감 - 100 : 150

반발력 - 100 : 110

감 각 - (드라이브시)  100 : 130
           (때리는 타법) 100 : 100 - 사용하는 러버 및 개인적인 차이가 큰 부분입니다.
                                       
블 럭 - 100 : 100

드라이브 - 100 : 130

보스커트, 서비스시 회전 : 100 : 110

경쾌한 타구감각 때문에 값비싼 통판 셰이크나 어쿠스틱을 찾는 분들에게 좋은 그립감과 경쾌한 타구감각을 가진 명품 셰이크인 아마데우스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