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철이 들도 나서는 일본을 생각하면 별로 마음이 기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지인으로부터 이 라켓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연세가 팔순이시며 대학교 교수로 정년을 하시고 지금은 노년을 탁구와 함께 즐기고 계신 분이십니다. 제가 탁구를 즐겨한다는 말씀을 들으시고는 친절하게도 이 브레이드에 도닉에서 출시한 바라쿠다와 고파를 붙여서 보내주셨습니다. 먼저 이런 선물을 받고 나니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라켓이 어떤 특성이 있는지를 시타를 통해 알기를 원하였습니다. 이전에 사용을 하던 제트로쿼드에게 잠시 휴가를 주고 새로운 라켓을 '새로운 동지'로 삼고 열심히 운동을 하였습니다.

  공을 칠 때마다 느끼는 점은 “야! 이 조합 정말 좋은 조합이다”하는 결론이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이 라켓에 적을 하기가 힘이 많이 들것이다는 생각으로 사용을 하였습니다. 심지어는 이 라켓에 적응이 안되어서 이 시합도 잘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상한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처음부터 저의 몸에 전달된 느낌은 “아! 이전에 입고 있던 옷과 비슷하다.”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제가 이전까지 사용하고, 가지고 있는 엑시움사의 제트로쿼드에 베가 프로와 시그마 프로의 조합과 아주 비슷하다고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한 반발력과 뛰어난 회전력과 스피드 그리고 안정된 콘트롤감, 야! 이 라켓 재미있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고수가 소개하신 것은 정말 다르다고 하는 것을 생각하였습니다. 참고로 말씀을 드리면 라켓을 보내주신 분은 한 평생을 탁구와 함께하신 분이었습니다. 지금도 날마다 빠짐없이 운동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시간이 지나서 러버를 교체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도닉 러버가 조금 약하여서 빨리 상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는데 많이 찢어져 있었기에 바꾸고 싶어서 러버를 선택하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전의 러버를 사용할까 하는 생각도 하였지만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제트로쿼드에 붙어있는 엑시움사의 배가 프로와 시그마 프로를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미련이 있었습니다.

  미련이 있으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엑시움사에 문의를 하였습니다. 엑시움사의 관계자께서 아주 상세하게 답을 해주셨습니다. 전면에 시그마 프로를 붙이고 후면에 베가 프로를 붙일 것을 충고하였습니다. 과감하게 결단하고 그렇게 하였습니다. 지금 아주 좋은 느낌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프리모라츠 카본의 무게는 약 90G정도입니다. 제트로쿼드와 비슷한 중량입니다. 지금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다음과 나비사의 프리모라츠 카본을 대체할 수 있는 목판은 역시 엑시움사의 제트로쿼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제품이 더욱더 많이 발전을 하여서 일본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그 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특히 탁구용품이 하루 속히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