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먼저...쓰게된 경위부터 이야기 해드리자면
마눌님께서....탁구를 배우고 싶다고 해서리 ^^&*
초보자에 맞는 블레이드 와 러버를 찿다가 쓰게 됬습니다.
일단 슐라거 라이트 블레이드에 베가 아시아 + 베가 엘리트 조합으로 구성해 줬구요
제가 쓰는 장원장 ALC 블레이드에 원래 붙어있는 님부스하드 + 룩손450 중에 룩손 450이 수명이 다해서
베가 차이나를 교체로 붙이고 시타를 했습니다.
일단뭐...베가 아시아 야...워낙 널리 알려진 제품이라 언급하지 않고요 엘리트 에 대해서만 소감을 적고
베가 차이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엘리트....경도 40 일단 굉장히 연질의 러버 입니다.
룩손 450 과 같은 경도인데 일단 회전력은 더 좋고 컨트롤이 좋은대신에 공끝이 좀 죽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핀은 살아있는데 공의 스피드가 줄어든다 라고 할까요
포핸드쪽에 사용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리턴 과 백푸쉬의 정확성을 유지하는게 주안점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베가 차이나...ㅇ..ㅇ;;
사실 이거 참피온에서 구입할때 많이 망설였습니다.
뭐 다들 그렇지만 처음 나오는 시제품들은 사용하면 마루타?? 가 된 느낌이랄 까요
전혀 생소한 성질의 러버로 탁구를 치다보면 왠지 포인트 잡기도 힘들고 그렇거든요...ㅎㅎ
일단....스핀력은 정말 발군입니다...드라이브를 걸면 약간 높게 괘적을 그리는데 짧게 떨어지는게 아니라
약간 길게 가는듯 하면서 너클볼 처럼 탁구대 끝에서 뚝떨어집니다.
회전력이 계속 살아나서 간다는 이야기이지요...다만 중진 이하로 물러나면 반탄력이 줄어들어서 넷행
가능성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스윗스팟 지점이 생각보다 좁아서 스매싱 할때 사이드에 맞으면 공이 붕붕뜨는 일이 생깁니다.
포핸드로 드라이브 스매싱 커트 등등을 해보고...다시 백으로 전환해서 푸쉬 나 플립 기술을 넣어보니
생각외로 정확하게 스핀이 걸립니다.
긴 드라이브 넣기엔 파워가 좀 부족하지만 짧은 플립 같이 숏드라이브 넣기엔 정말 좋은 러버입니다.
같이 상대해준 분도...꽤 상위부수에 올라가는 실력인데 백핸드 플립 받아보곤 회전력이 정말 좋다고 하네요
경도가 54도 나 되서.....전에 룩손 500프로 가 50도 짜리라 반탄력이 워낙 강해서 애를 많이 먹었거든요
그래서...포기하고 님부스 하드로 교체를 했었습니다.
어쨌든 경도는 높지만 점착성이 강해서 그다지 튀어나가지 않고 적절한 스윙만 구사하면 코스로 찔러넣는
강력한 회전드라이브가 가능합니다.
커트 성능은 공이 직선으로 달리려는 성질이 강해서 그냥 밀면 넷트에 걸리고 손목 스냅을 넣으면 공이 위로
후웅 하고 떠버립니다.
여러번 방법을 달리한 끝에 그냥 블레이드 면을 세워준뒤 위로 퍼올리듯이 밀어 올리면 직선으로 하회전 볼이
쭈욱 넘어갑니다....낮으면서 직선으로 하회전 볼을 보낼수 있는거죠
일단 제 결론은 (아직 더 많이 써보지는 못했지만) 포핸드 쪽보다는 백핸드 쪽에 좋은 러버 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