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블레이드와 아우루스를 조합해 사용중입니다.

그래서 조합적인 부분에서의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전 개인적으로 전통적인 히노키카본류(단단하고 잘 나가면서 표면에선 잘 잡아주는)의 블레이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백핸드에 돌출러버와 최상의 조화는 아니지만 전진에서 강력함과 짜릿한(?) 포핸드 플레이를 추구하는 관계로 백핸드의 약간의 부조화 정도는 감안하고 여러종류의 히노키 카본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우루스와의 테스트에선 부조화란 찾기 어렵고 러버는 러버대로 블레이드는 블레이드대로 자기가 가진 능력들을 그대로 발휘해주므로 해서 궁합적인 면에선 딱히 꼬집을 것이 없고 다만 사용자의 능력과 선호도에 따라 자신만의 최상의 조합은 나올꺼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최고의 궁합외에 추가로 소개해 드려보려고 시작부터 얘기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익스트림S

엑시옴의 7겹합판으로 클리퍼계열의 블레이드로 보시면 됩니다. 전통 7겹합판의 단단함을 가지고 돌출러버와의 조합도 좋은 그런 부류의 블레이드이고 클리퍼CR보다 반발력은 약간 덜하고 드라이브시 클리퍼CR에 비해 약간 더 부드러운 느낌을 같는 블레이드 입니다.

아우루스와의 조합시 순수합판 답게 적당히 잘 나가고 컨트롤도 훌륭한 조합입니다.

프리모락카본은 강력함의 대명사죠. 아우루스와의 조합시 단단+단단의 조합 답게 아주강력합니다.

드라이브는 물론이고 스매시의 위력도 상당합니다. 물론 반발력은 고탄성고마찰 하이텐션 러버에 비해 좀 떨어지긴 하겠으니 회전중시형 러버사용자라면 놀라울 만큼 스매시 위력도 좋고 안정성도 상당히 좋습니다.

강력한 한방 스타일의 전형이나 이질속공형의 여성분들에게도 좋을것으로 생각됩니다.

TSP히노카본파워는 정말이지 언제 들어도 적당한 반발력과 최고의 컨트롤능력 때문에 이도저도 잘 안될때 꼭 꺼내 사용하는 블레이드 입니다.

회전중시형 러버와 조합시 드라이브는 좋은데 스매시의 안정감이나 수동적 블럭등 단순히 튕겨내 주는 컨트롤에 대한 불만을 한 방에 날려준 러버조합이구요 밸런스 적인 측면에선 슐라거 라이트와 함께 제가 사용해본 블레이드들 중 최고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테디 셀러이고 드라이브전형에도 잘 맞고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시는 이질 속공형으로 사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인 조합으로 생각됩니다.

이제 저의 주력조합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다들 잘 알고 계신 제트로 쿼드 입니다.

제트로 쿼드도 기존엔 극단적 회전중시형 러버들을 사용했었으나 히노카본과 마찬가지로 단순하게  공을 때릴때의 안정성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아우루스를 만나면서 모든 고민을 한 방에 날려버리게 되었습니다. 아우루스와 조합하면서 드라이브시 클릭감은 유지한채 쭉 뻗어나가다가 상대 테이블엔 똑똑 떨어져주는 가공할 만한 드라이브가 장착이 되었습니다.

제트로 쿼드 자체가 반발력이 강하고 표면에서 공을 잡아주는 능력도 탁월해서 제가 컨디션이 좋은 날은 마치 그분(?)이 영접하신듯 엄청난 드라이브를 쏟아내곤 합니다.

그래서 제게 있어 최고의 조합으로 자리를 잡았고 방황하던 조합인생(?)을 거의 끝 마치게 만든 작품 입니다.

위에 있는 히노키 카본류의 프.카와 히노카본파워와 비교하자면 ..

파워 : 프카 > 제트로쿼드 > 히노카본파워

컨트롤 : 히노카본 > 제트로쿼드 > 프카

(손에 느껴지는 직접적인) 감각 : 히노카본파워 > 제트로쿼드 > 프카

드라이브시 종속(제가 중요시 하는 부분입니다) : 제트로쿼드 > 히노카본파워 > 프카

어느때는 좀 과한 반발력의 조합이 아닌가 생각도 하지만 상위부수의 동호인들을 상대하다보면 강력함을 갖추지 않고 상대하기가 점점 버거워지는 느낌이라 근력등의 체력이 급격하게 상승하지 않는한 현재로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최선의 조합이라고 느껴지고 당분간은 이대로 진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