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 투어였습니다
초기 제품을 잡아 써 봤었는데
감각이 초정밀이란 느낌이었습니다
단점은 파워부분이었는데 감각쪽을 더 선호하는 저로서는 그 단점도 깨끗히 무마가 되더군요
(파워가 아주 없진 않았지만 엑시옴 바로 아래급 블레이드에 비해 파워가 좀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실력 이상의 실력을 만들어준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무게만 잘 고르고 러버 조합만 잘 맞춘다면 더더욱 무서운 무기가 될 것 같았던
제가 선택했던 조합은 전후면 테너지 64였습니다
(사실 테너지 64는 별로 안 좋아하고 안 쓰는 편인데 베가 투어에서는 정말 잘 맞더군요. 저의 개인적인 취향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무게를 중시하는 편이라 무게까지 딱 맞추고 하니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무기가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만,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내구성이었습니다
1년 넘어 2년이 되어가니 안에서 판이 벌어지는 듯한 느낌이 오더군요(첨엔 어라 좀 이상타 싶은 느낌이었는데 나중에 보니 안에서부터 조금씩 쪼개지는 듯한 느낌이)
초기 불량인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이미 사용한 지 한참 되었기에 그냥 한번 붙여서 써 보고 접었습니다
예전 짱짱할 때 느낌이 안 나니 더는 못 쓰겠더라도요
가격에 비해 내구성이 좀 아쉬웠습니다
좋은 블레이드임에는 틀림없는데
암튼, 제가 써 본 엑시옴 블레이드 중 최고의 블레이드였습니다
딱 1년 반 정도긴 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