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해놓고 라켓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아끼고 아끼다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시합 대비 장비를 확정하기 위해 기분상 가장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랐습니다.

그립감도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그립이구요

사실 alc계열이지마 이너 이기에 감각적으로 많이 좋지 않을까 기대했으나 역시 alc는 alc입니다.

그냥 대놓고 먹먹은 아니지만 러버에서 제대로 클릭감을 주지 않으면 라켓자체에서 오는 감각은 좀 약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임팩트가 실리면 alc계열의 특징처럼 회전이 좋다라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비거리가 크게 길지 않게 칠수 있어 좋네요. 워낙 힘탁구라 늘 비거리에서 고민을 합니다.

러버는 k9과 오메가 유로를 사용 중인데 음... k9이 좀 덜붙었단 느낌이 드네요. 사실 잘 붙어있을것이나 뭔가 밀착감이 들지 않는데 그냥 러버와의 조합 문제일것 같습니다.

백핸드의 오메가 유로는 예전에 쓴 리뷰처럼 와우~~ 네요. 정말 잘걸립니다. 성공률도 높고. 약간 성의 없는 임팩트가 되어도 회전 좋은 공이 잘들어갑니다. 중국러버쓸땐 엄청 신경써야했으나 오메가 유로는 그냥 좋네 입니다.

다만 무게가 .... 52g정도 나오네요. 약간 크게 자르긴했어도 유로버전치고 무겁습니다.

k9의 경우 한두번 더 쳐보고 그래도 감각이 살지 않으면 다시 붙여볼까합니다. 어느정도 객관적인 감각을 찾아야할것 같아 조금더 쳐봐야겠습니다.

어찌되었건 이너포스alc는 위력이 어마어마 하진 않지만 충분히 상대를 압박할수 있는 무기임엔 틀림없습니다.

좀더 빠른 타이밍에 공격을 구사할수 있기 때문이지요.

가격이 세긴 하지만 하나쯤 심리적 만족도 있고 빨리 잡아치는 공격에 필요한 블레이드를 찾는다면 좋은 선택이 될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엑시옴엔 이런 컨셉의 블레이드가 지금은 잘 눈에 띄지 않네요.

조만간 나온다는 신제품에서 이런류의 블레이드를 기대해봅니다.

아 더불어 오메가 시리즈 러버 정말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