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운드S 87g을 구해 바로 구입 후 시타 했습니다.
양면은 베가 프로 MAX 였고요.
전에 사용하던 라켓은 제트로쿼드 89g에 양면베가프로MAX입니다.
아무래도 제트로와 비교가 되는 글이 되겠네요.
일단 그립을 잡았을 때 상당히 편합니다.
어쩔 수 없는 것이 제트로의 두께와 올라운드의 두께차이는 상당합니다.
전에 올라운드를 사용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는 오메가4시리즈의 러버를
사용했을 때라 이번에 베가프로(제주력러버)를 사용해 보는 것이 상당히 떨렸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타구감은 상당히 아니올시다 였습니다.
기본 화 타법에서는 올라운드의 울림을 많이 억제한 느낌이 났습니다.
마치 테너의 느낌,, 약간 텅텅 소리를 내는,
울림이 상당한 목판인데 베가 프로의 단단함으로 그것이 좀 반감되었습니다.
반감된 울림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드라이브시 상당히 안정적으로 제가 생각한 위치대로 공이 나가는 느낌입니다.
안정적이고 회전이 많습니다. 볼이 바운드 된 후의 궤적이 상당히 낮습니다.
받아 주시던 분의 라켓 밑으로 공이 몇번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스피드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게임에 들어가자 이 정도면 못 받겠다 라는 공이 반구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 경우 이 라켓의 장점은 백에서 나왔습니다.
제 마음대로 강한 스윙을 해도 공이 안정적으로 들어갑니다.
제트로쿼드에서는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인데
올라운드는 그런 신경을 덜 쓰게 만들어 줬습니다.
능동적인 백이든 수동적인 백이든 맞추기만 하면 들어가는 그런
느낌 입니다.
그리고 네트플레이 또한 상당히 좋았습니다.
짧은볼을 보낼때는 힘을 완전히 빼고 기술을 구사하는 편인데
올라운드로는 어느정도 힘을 줘도 투바운드 이상으로 볼이 들어갔습니다.
이런 점은 갑작기 짧은 공이 넘어왔을때
당황하거나 늦게 들어가게 되면 공을 길게 반구 시켜 상대에게 드라이브
찬스를 많이 주는데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게 되었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의 라켓입니다.
안정감은 정말 지존급입니다.
하지만 공의 스피드가 떨어집니다.
코치님께 드라이브가 어떠냐고 받아 보라고 했는데
그냥 제트로쿼드를 쓰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다시 제트로쿼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