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로 쿼드 백쪽에 안드로 헥서 플러스를 사용 해왔는데 실력탓에 드라이브시 끌림이 좀 부족하여 솔로 포핸드에 잠시 테스트 한뒤 보관해 두었던 욜라 (Joola) 피닉스를 부착하고 백핸드 쪽 기술을 집중적으로 테스트 해보았는데 헥서 플러스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모두 해결되었습니다.

먼저 헥서 플러스는 1.9mm 였는데 Max인 피닉스를 바꾸고서 전체 무게가 3g이 줄었습니다. 가벼운 무게도 장점이군요.

가장 아쉬웠었던 백핸드 드라이브에서 헥서 플러스보다 임팩트시 끌리는 감각이 훨씬 좋습니다. 스펀지 경도가 44도인 이유도 있겠지만 탑시트의 그립력이 좀더 좋은 이유로 생각됩니다. 백핸드 드라이브에서 스핀이 강해 오버되는 구질이 나와 주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실력이 부족한 탓도 있었지만 그동안 실력에 맞지 않는 러버를 사용해온것 같구요, 백핸드 드라이브가 이렇게만 들어가 준다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겠네요 ^^

제트로 쿼드의 블로킹은 히노끼 카본 제품인 이그니토 / 스트라토 만큼 좋은데 피닉스로 바꾸고도 여전히 좋으며, 보스커트의 회전량도 헥서 플러스에 비해 좀더 날카롭고 길이 조절이 용이합니다. 

대개의 스핀 중시형 러버처럼 기공이 있는 스펀지가 아닌 티바의 니안모르와 비슷한 일제 스펀지여서인지 때리는 타법에서 반발력도 아주 좋습니다. 헥서 플러스와 비교해서 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해외에서의 사용기는 6개월이 지나도 탑시트의 그립력이 살아있을 정도로 수명이 길다고 하는데 니안모르와 같은 일제 튠드 러버라면 수명도 길 듯 합니다.

한국 총판에서 max 두께 밖에는 판매하지 않지만 타사의 1.9/2.0mm 러버보다 약간 가벼워서 무게 부담도 없어지고 드라이브 임팩트시 끌리는 능력이 좋아 제트로 쿼드 백쪽에는 더 좋은 러버가 나오기 전까지는 피닉스로 계속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