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로쿼드에 오메가4유럽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우선 기본적인 반발력은 다른 오메가 시리즈에 비해 상당히 낮습니다.

베가 아시아와 비교하는 글들이 많아 그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체감 반발력이나 실제 반발력이 조금 낮습니다.

어떻게 수치로 설명을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하네요.

말캉한 젤리로 탁구를 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탑시트도 그렇고 스폰지도 그렇고 말캉말캉 합니다.

(베가프로로 계속 탁구를 치다가 록손450으로 쳤을 때의 느낌 보다 더)

제트로쿼드로 테스트를 해봐서 심하게 느끼지는 못했으나

다른 반발력이 약한 합판 라켓으로 치면 확실히 자기 힘으로 치면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대방이 느닷없이 드라이브를 걸길래 포핸드로 받다가 백으로 돌아서

블럭을 해 주었는데 공의 궤적이나 컨트롤의 안정감이 굉장히 뛰어 납니다.

베가 유럽 보다 더 컨트롤이 쉬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반발력이 조금 문제 였는데 그냥 대 주기만 하면

상대방이 연속 드라이브 걸기 쉬운 정도(상대방 상판 중간 정도)

에 볼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슬쩍슬쩍 볼을 묻히며 반구를 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차이가 없어 조금 더 힘을 주어 반구를 했을 때

비로서 상대방 상판 끝자락에 걸치네요.

러버에 익숙해지면 상당히 재미있는 러버가 되겠다 싶더군요.

마치 켄타의 블럭처럼 말이죠..ㅋ

이제 제가 드라이브를 걸 차례(?)가 되어 드라이브를 툭툭 하고

가볍게 거는데 회전이 힘차게 걸리더군요.

이상하다 싶어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거는데 

회전이 많아서 그런지 볼이 가다가 뚝 하고 떨어지더군요.

반발력이 약한건지 회전이 좋은건지 아무튼 그랬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회전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고 하더군요..ㅡㅡㅋ

체감 회전 보다는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너무 말캉해서 인지 파워도 떨어지는 느낌

이런 성질을 잘 이용하면 잔기술 사용도 상당히 용이합니다.

컨트롤이 좋아 기술을 익히는 초보자에게 굉장히 좋은 러버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게임도 해 보았는데 중진정도의 맞드라이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단 안정감이 좋아 성공확률이 올라가고 저 정도의 수준에서 치는 분들의 맞드라이브는

실수를 안하는 쪽이 점수를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실수가 줄어들어 맞드라이브 점수획득

경우가 올라 갔습니다. 또 볼의 궤적이 좋아 상당히 날카로운 듯한 실제 회전량과 파워 보다

더 높은 수준의 볼로 착각이 되게 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방이 움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